LS엠트론, 트랙터 엔진공장 준공… “2016년 트랙터 매출 1조원 달성할 것”

입력 2014-06-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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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만대 생산 가능한 최첨단 공장…친환경·품질·가격 경쟁우위 확보

LS엠트론이 연간 트랙터 엔진 6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트랙터 엔진공장을 준공했다. LS엠트론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세계 트랙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오는 2016년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LS엠트론은 26일 전라북도 전주 테크노밸리에서 심재설<사진> LS엠트론 사장, 이광원 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 박성일 완주군수 당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터 엔진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엔진공장에서는 30마력부터 73마력의 트랙터 엔진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트랙터사업부가 위치한 전북 전주 인근 테크노밸리 내 설립된 엔진공장은 지난 4년간 총 500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심재설 사장은 “트랙터 선두 기업으로서 위용이 갖춰진 만큼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오는 2016년 트랙터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LS엠트론은 엔진공장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엔진 생산 표준화 설비를 구축했고 모든 공정에 RFID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엔진 생산현황 및 상태 등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Tier4 엔진의 핵심인 연료계통의 청정도 유지를 위해 클린룸을 설치했다. 신규 엔진공장에서 주력으로 생산되는 Tier4 엔진은 지난 37년간 트랙터 사업을 통해 축적한 LS엠트론만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전자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고출력·저연비를 실현했고, 빠른 작업 응답성과 함께 Tier4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이번에 준공된 엔진공장은 LS엠트론이 2020년까지 트랙터 생산 규모를 20만대까지 늘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더불어 엔진 판매 등 사업기회 확장으로, 트랙터 사업을 중심으로 한 유관 사업의 동시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8년 출범 당시 1000억원대였던 LS엠트론의 트랙터 사업은 지난해 552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704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실적은 2008년 429억원에서 지난해 3705억원을 기록하며 8.6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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