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수아레스 ‘핵이빨’ 이은 아르헨티나 라베치 ‘물세례’…다음엔?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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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에세키엘 라베치가 공을 차고 있다.(사진=국제축구연맹)

아르헨티나 공격수 에세키엘 라베치(29ㆍ파리 생제르맹)가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에게 경기 중 물을 뿌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라베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메시의 연속골로 3-2로 리드하던 후반 25분 나이지리아 선수 부상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사이 벤치로 발걸음을 돌렸다.

라베치는 그때 자신에게 작전지시를 하는 사베야 감독을 향해 다른 쪽을 보는 척하면서 마시던 물을 사베야 감독의 얼굴에 뿌렸다. 그 모습이 중계화면에 걸렸다.

사베야 감독이 순간 흠칫 놀라는 모습이 보이자, 이날 경기를 중계한 SBS와 MBC 중계진들은 "글쎄, 저건 좀 고의적인 것 같다" "감독에게 기분이 나빴나"라며 고의성을 의심했다.

이 자면을 본 네티즌은 “라베치 물세례, 굳이 물통을 흔들 필요 없었는데 흔든 듯”, “라베치 물세례, 고의라면 감독도 불쌍하다”, “라베치 물세례, 감독이 그간 괴롭혔나 불만 쌓인 듯”, “라베치 물세례, 어제는 핵이빨 오늘은 물세례 내일은 뭐가 나올지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3-2로 나이지리아에게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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