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스피커 180개 무상공급 … “제품 홍보효과 톡톡”
[루머속살] 인터엠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인터엠이 교황 방한 시 필요한 음향설비를 제공하기로 하며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해지면서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
인터엠은 25일 전 거래일보다 8.96%(210원) 상승한 2555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 또한 131만4658을 기록하며 이번 주 평균 거래량(4만6693)보다 28배 폭증했다.
인터엠은 오는 8월 중순 방한할 교황의 시복식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 자사 제품인 TL22 스피커 18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매출은 없지만 자사 제품 홍보가 가능해 돈으로 환산 불가한 마케팅 효과를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주식투자자 사이에서는 인터엠이 교황 방문에 따른 수혜주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엠 관계자는“교황 방문 시 필요한 제품을 설치한다는 점이 홍보가 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인터엠이 지난 달 조달청과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협의에 나선 점도 주가 상승의 재료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인터엠과 조달청은 판로 개척 협의 중이기는 하나 구체적인 판로 확보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과는 협의 중인 단계이며 해외 수출은 바이어를 통해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출을 지속할 예정이고 아직 새로운 수출건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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