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신상 털기 또 시작…“실명 공개하든, 힌트주지 말든”

입력 2014-06-26 07:50수정 2014-06-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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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소식에 네티즌이 분주해졌다.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을 핑계로 군 입대 면제를 받은 연예인 2명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을 적발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은 연예인이 병역면탈혐의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동일한 수법으로 군 면제를 받은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가 더 있는 것을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명 ‘네티즌수사대’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은 병역비리 연예인 찾기에 나섰다. 더불어 유승준을 비롯해 싸이 MC몽까지 과거 병역비리 문제로 곤혹을 치른 스타들의 사례가 다시 등장하고 있어 엉뚱한 피해자 양산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 25일 병무청 발표직후 네티즌들은 16차례 일본 공연을 한 ‘이 모씨’ 스타를 지목했다. 병무청에서 실명을 확인하지도 않은 가운데 지목된 스타는 순식간에 병역비리 연예인이 돼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분위기.

이에 연예계 일각에서는 “병무청에서 차라리 실명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한 연예 관계자는 “병역비리 연예인 문제가 이슈로 대두될 때마다 죄지은 것도 없이 불안하다”며 “매번 엉뚱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히지 말고 명확하게 공개하든, 힌트를 주지 말든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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