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박주영 문제없다” 무한신뢰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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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사진=뉴시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벨기에전 선발 기용에 대한 뜻을 밝혔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박주영이 (경기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서 열린 조별리그 1ㆍ2차전에서 박주영의 경기력에 대해 개의치 않음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전 선발 명단에 대한 질문을 받고 “훈련이 이제 끝났으니 지금부터 생각해보겠다”며 즉답을 회피하면서도 박주영의 기용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밸런스와 첫 경기에서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실질적으로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수비에서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해 경기 자체가 기울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박주영은 균형을 잡아주는데 문제가 없었다”며 답했다.

벨기에전에 대해 “벨기에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벨기에가 16강 확정되어 편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지만, 편하게 나온다고 해서 있는 실력이 어디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대응해야 한다”고 각오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한지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놓고 기적보다는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축구에서 항상 강한 팀이 이기라는 법이 없다. 우리는 항상 대비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예측 못한다. 선수들이 벨기에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H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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