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 총기사고…부상당한 병사 겨냥해 '조준사격' 의혹

입력 2014-06-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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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진=KBS 보도화면)

동부저선 GOP 총기사고 당시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이 부상자를 겨냥해 다시 한번 조준사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관련업계와 KBS 보도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1일 동부전선 GOP 총기 사고 당시 숨진 고 최모 일병은 최초 수류탄 투척으로 인한 부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에서 다시 가슴에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최 일병의 유족은 부상을 입고 수도병원에 입원한 최 일병의 동료가 증언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같니 전했다. 최 일병이 숨진 장소는 임 병장이 처음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한 초소 앞 삼거리였다.

GOP 총기 사고 당시 최 일병은 수류탄 파편에 맞아 양쪽 다리를 다쳤다. 그러나 이 상황에 숨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료 부상병의 증언이다.

임 병장이 생활관에서 2차 총격을 가하고 산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 최모 일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임모 병장이 최 일병을 향해 조준사격을 했다는 증언이 전해졌다.

최 일병의 가족들은 부검 과정에서도 양쪽 다리에는 수류탄 파편이, 오른쪽 가슴에는 총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임모 병장이 최 일병을 향해 확인사살을 했다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조준사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당시 조준사격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당시 CCTV 화면 확보가 급선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부검결과만 보면 확인사살 가능성이 크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군 수사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임 병장이 실제로 동료를 향해 확인 총격을 가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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