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25% 65세 이상…고령화 심각해

입력 2014-06-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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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일본 총무성은 주민기본대장(주민등록)을 기준으로 올해 1월 1일 현재 인구(외국인 포함)가 작년보다 24만6031명 줄어든 1억2843만834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14세 이하가 12.98%인 1666만6491명, 생산연령인구인 15~64세가 62.33%인 8005만1166명,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24.70%인 3172만621명이었다. 나머지 70명은 연령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1년 전과 비교하면 14세 이하와 15~64세가 각각 0.09%포인트, 0.48%포인트 감소했고 65세 이상은 0.58%포인트 증가했다.

일본 국적자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1968년 1억198만8020명이던 일본 인구는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1억2707만618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0년부터는 줄곧 감소해 올해 1억2643만4964명이 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5세 이상은 집계를 시작한 1994년 13.87%에 그쳤으나 매년 비율이 늘어 올해 24.98%가 됐다. 같은 기간 14세 이하 인구는 16.48%에서 13.04%로, 15~64세는 69.65%에서 61.98%로 비중이 줄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보고 50년 후에 인구 1억명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대량 수용을 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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