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정신질환 병역비리 연예인, "16번이나 팬미팅을?" 충격

입력 2014-06-25 18:09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으로 속여 군면제를 받은 연예인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5일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예인 29살 이 모 씨는 정상적인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군 복무 면제를 받았지만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공연기획자 손 씨 역시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왔음에도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이라니 부끄럽다", "병역비리 연예인, 국내에서 추방해야 한다", "병역비리 연예인, 정신질환이라면서 팬미팅까지 했다니 충격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