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는 자신은 청문회에서 걸릴 게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 퇴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 제안이 오면 고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국회 청문회에 나가도 문제될 게 없지 않느냐”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지사는 “이사도 두 번 밖에 안 했고, 대학도 25년 만에 졸업해 논문을 쓸 일이 없었으며 돈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반대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말에는 김 실장과 가까운 관계인데 반대하겠느냐며 되물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3년 반 뒤에 큰 일에 성공해야 한다며 대권도전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