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이승기·고아라 보고 형사의 꿈을? 한 초등생의 사연

입력 2014-06-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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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시청자 게시판에 어느 초등교사의 사연이 올라와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공식홈페이지에는 24일,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라 밝힌 한 시청자는 "저희 반에 꿈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고 특별히 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하는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학기 초부터 그러한 문제로 인해 학교 생활도 힘들어 했습니다. 공부를 왜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도 참 많이 했습니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그런데 그랬던 그 아이가 꿈이 생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별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나 그 아이에게는 정말 큰일입니다. 그 꿈을 꼭 이루겠다고 일기를 썼는데,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 초등교사는 "이승기와 고아라를 비롯한 여러 연기자들께 정말 감사 드려요. 아이가, 이승기 같은 형사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너포위’ 참 재미있게 보고 있었지만, 이런 좋은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정말 감사드려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게시글은 ‘너포위’가 신입경찰들과 레전드 수사관의 성장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글을 접한 제작진은 "인기나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드라마를 접한 시청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만큼 보람된 일이 없는 것 같다. ‘너포위’를 보고 꿈이 생겼다니 감사한 일이다. 그 학생이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께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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