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골키퍼 몬드라곤, 월드컵 최고령 출전… 네티즌 “다음 월드컵엔 김병지를 데려가자”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5 14:57

김종호 인턴 기자 ko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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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콜롬비아 축구국가대표팀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3ㆍ데포르티보 칼리)이 월드컵 최고령 출전 신기록을 세워 화제다.

몬드라곤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팀이 3-1로 리드를 잡은 후반 40분 주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니스)와 교체로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라운드에 들어온 몬드라곤이 콜롬비아 골문 앞에 서자 경기를 관전하던 콜롬비아 축구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1971년 6월 21일생인 몬드라곤은 43세 3일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서며 이전까지 로저 밀러(카메룬)가 1994 미국월드컵에서 세운 42세 39일의 기록을 깨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몬드라곤의 최고령 출전 기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콜롬비아ㆍ일본 몬드라곤 최고령 출전, 다음 월드컵엔 우리도 김병지 골키퍼를 데려가자”, “콜롬비아ㆍ일본 몬드라곤 최고령 출전, 우리 삼촌과 나이가 같네. 삼촌은 조기 축구에서 방출당하셨는데…”, “콜롬비아ㆍ일본 몬드라곤 최고령 출전, 정말 대단한 자기관리다”, “콜롬비아ㆍ일본 몬드라곤 최고령 출전, 그만큼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겠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