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콜롬비아, 혼다 대표팀 은퇴 번복 “2018 러시아월드컵 간다”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5 14:16

(사진=AP뉴시스)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대표팀 은퇴를 번복했다.

일본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1-4로 참패했다. 이로써 1무 2패(승점1)로 C조 최하위에 떨어진 일본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믹스트존에서 공식 인터뷰를 가진 혼다는 “콜롬비아가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팀이었다. 우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상대는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상당히 비참하고 분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라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라고 선언했던 혼다는 “4년에 한 번 있는 월드컵이기에 다음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며 은퇴를 번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