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하나된 열정, 함께하는 내일’을 주제로 업종·지역별 중소기업대표 500여명이 참여했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그동안 경영학 석학인 오마에 겐이치, 블룸버그의 유명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퍼섹 등의 강연과 중소기업의 시대적 의제를 주제로 한 대토론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이슈를 선정하고 이끌어 왔다.
이날 개막식 기조강연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여야 각당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연설했다. 이어진 명사특강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이 네이버의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 등을 소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지난 7년간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 막았던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라는 경제3불 해소를 위해 경제민주화를 주도했다”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1억원에 불과했던 가업상속 공제 한도액도 500억원으로 100% 공제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정책인 ‘손톱 밑 가시’를 브랜드화하고,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진 리더로서의 역할 정립에도 힘써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