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잉글랜드, 승점 1점 최하위로 브라질월드컵 일정 마쳐

입력 2014-06-25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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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우)(사진=AP/뉴시스)

축구 종가를 자처하는 잉글랜드가 결국 승점 1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일정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면서 1무 2패로 D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코스타리카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잉글랜드는 앞선 경기들과 대폭 달라진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스터리지를 최전방에 기용했고 랄라나, 바클리, 밀너 등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램파드와 윌셔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았고 쇼-스몰링-케이힐-존스 등이 4백으로 자리했다. 골문도 포스터가 지켰다.

하지만 바뀐 멤버들 역시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경기 자체는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고 몇몇 찬스에서는 골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중반 이후 제라드와 루니를 연달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D조는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얻은 코스타리카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고딘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한 우루과이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이탈리아와 1무 2패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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