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전세계 국기 판매량, 브라질 다음 한국”

입력 2014-06-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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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판매량으로 봤을 때 한국이 세계 두 번째로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베이는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최근 3개월 동안 13개국 국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태극기가 브라질 국기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다음으로는 미국, 영국,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국기가 많이 팔렸다.

이베이는 국기 판매가 일반적으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증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이 월드컵 열기만큼은 주최국 브라질 못지 않았던 셈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기간 선수별 유니폼 판매량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포르투갈), 3위는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로 집계됐다. 웨인 루니(영국), 스티븐 제라드(영국), 메수트 외질(독일)이 뒤를 이었다.

국기ㆍ유니폼 등 브라질 월드컵 관련된 상품은 세계적으로 14만5000여개가 판매됐다. 이 중 미국에서만 4만여개가 팔렸다.

한국에서는 5~6월 사이 태극기를 비롯해 축구용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옥션ㆍG마켓에서 최근 한 달 동안 태극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0% 증가했다. 국가대표 유니폼, 응원 의류 등 축구 관련 용품 판매도 100% 늘었다. 단일 상품으로는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포함한 축구공 판매 신장율이 165%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월드컵 인기에 힘입어 옥션은 ‘투혼-한국전 승부맞추기’ 모바일 이벤트를 통해 총 3억원 이머니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러시아전 승부를 맞춘 1만6224명에게는 각 6170원이, 알제리전 결과를 맞춘 2만1114명에게는 각 4740원이 이머니로 지급됐다.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을 앞두고도 옥션 이머니 1억원을 놓고 승부 맞추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브라질 현지에서 축구 수집품으로 유명한 ‘파니니스티커 100매’(14만9000원)를 해외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파니니 스티커는 각국 대표선수의 얼굴과 커리어 등 정보가 담긴 스티커로, 브라질 월드컵 수집품으로 유명하다.

옥션 홍윤희 홍보팀장은 “태극기 구매 등으로 비춰진 국민들의 월드컵 응원열기가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져 브라질 현지에서 뛰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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