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국방부, '총기난사 사건 재발' 깊은 반성해야"

입력 2014-06-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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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국방부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과거에 있었음에도 재발한데 대해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참으로 일어나선 안될 안타까운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병력과 총기·탄약 관리 등 관련 대책을 세밀히 세우고, 군 기강 확립과 함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장병들의 복무관리와 의료지원체계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확인, 점검하는 체계도 확립하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게 되는 저소득층과 서민들의 생활에 우선적인 관심이 요망된다"며 "국무조정실은 26개 저소득층 대상 사업 추진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7월부터 시행되는 기초연금 제도가 초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총기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아 조문을 하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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