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사진 = 뉴시스)
배우 이시영이 이범수의 전라 노출신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24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신의 한수’(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배급 쇼박스, 감독 조범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시영은 “이범수 선배가 문신을 22시간 넘게 했다. 예민한 상태여서 말도 한 마디 못하고 노출신을 찍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시영은 “(전라 노출신에 있어) 테이핑 하는 것은 본적도 없고 몰랐다. 뒷모습만 보였을 때 엉덩이가 보여서 아무 것도 안 입은 줄 알고 눈을 감고 있었다. 마주보고 연기를 하는 신이라 키스신보다 더 떨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시영은 “그런 신은 처음이었다. 이범수 선배를 보지 못하고 바닥을 보고 대사했다. 마침 바닥에 주저앉는 신이라 눈을 더 뜰 수 없었다. 다음에 그런 신이 있으면 안심하고 과감히 연기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극중 내기바둑판의 꽃 배꼽 역을 맡았다.
‘신의 한수’는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등 7인의 꾼들이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걸며 시작된 전쟁을 그렸다. 지금껏 스크린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내기바둑판을 소재로 범죄로 물든 이면과 승리를 위해 생과 사를 거는 꾼들의 모습을 담아, 범죄액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이다. 7월 3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