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비야, 은퇴 소감 "더 나아갈 수 없어 슬프다"...휘장에 수차례 키스 '뭉클'

입력 2014-06-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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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비야

▲스페인 축구대표팀 다비드 비야(사진=다비드비야 인스타그램)

스페인 축구 선수 다비드 비야가 은퇴소감을 전했다.

다비드 비야는 24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호주전을 치른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팬들이 보여준 모든 사랑에 감사한다. 항상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위해 뛰며 득점할 수 있었기에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비드 비야는 "더 나아갈 수 없어 슬프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스페인 호주전은 다비드 비야에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인상적인 플레이로 FIFA(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골을 넣은 비야는 왼쪽 가슴에 있는 스페인대표팀 휘장에 연신 입을 맞추는 세레모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비드 비야는 벤치에 앉아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축구팬들은 "다비드 비야, 사실 주가오를때 대단했지. 바셀같은 쓰레기팀에 간게 실수", "네이마르보다 다비드 비야가 더 잘하는데", "최고의 원샷원킬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 "라울-다비드비야-다음은?"이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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