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일곱번째부터 제널린 씨, 셋째 표민영 양, LIG손해보험 김병헌 사장, 첫째 표준찬 군, 거창대학교 장남서 교수, LIG손해보험 최우영 부산본부장,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사진제공 LIG손해보험
LIG손해보험은 경남 거창군 송변리에 희망의 집 30호를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해비타트 프로그램이다. LIG손보는 이 사업을 2005년에 시작해 올해로 10년째가 됐다.
희망의 집 30호에 입주하는 주인공은 필리핀에서 이주해 거창에 터전을 잡은 퍼난데즈 제널린(여, 38세)씨 가정이다. 제널린씨는 원어민 강사 일을 하며 3남매를 키운다. LIG손해보험 진주지역단은 제널린 씨 가족과 자매결연을 맺고 생필품과 식자재 지원 등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김병헌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2005년 당시 희망의 집 1호에 입주했던 17살 소녀가 이제 26살의 어엿한 숙녀가 됐을 거라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희망의 집짓기 사업이 오래도록 지속돼 우리나라 소외 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작으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공식 후에는 제널린씨 부부의 결혼식도 진행됐다. LIG손보는 15년째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제널린씨 부부를 위해 아모르컨벤션웨딩홀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을 마련했다. 주례는 김 사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