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축구국가대표팀(사진=AP뉴시스)
2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에 0-2로 패하며 조별리그 B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칠레는 2승 1무로 A조 1위 자리에 오른 대회 개최국 브라질과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두 팀의 16강 맞대결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 아니다. 브라질과 칠레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전에서도 두 차례 만난 바 있다. 결과는 4-1, 3-0 모두 브라질 승이었다.
이미 두 차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명불허전’ 이번 올림픽 우승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이번에는 칠레의 기세도 무섭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조별리그에서 2-0으로 눌렀기 때문이다. 게다가 칠레는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때마다 브라질과 맞붙어 8강행이 좌절됐기 때문에 브라질전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다. 이미 칠레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은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을 이기는 것은 우리의 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6강에서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칠레가 브라질을 상대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브라질과 칠레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경기는 오는 29일 새벽 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