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아이를 간병하던 착한 엄마가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준다.
미국 현지 언론은 2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외곽에 사는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가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을 먹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레이시 스피어스는 아들 가넷을 죽이기 위해 긴 시간 동안 치사량의 소금을 음식에 섞어 먹여왔다. 이 같은 사실이 부검 결과로 드러나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레이시 스피어스는 평소 블로그를 통해 병든 아들 간병기를 연재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이에 착한 엄마로 파워 블로거가 되며 명성을 떨쳤지만 이면에는 아들 살해 계획이 치밀했던 것.
한편 소금은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 및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체중 1kg당 0.5~5g이 치사량이지만 사람에 따라 적은 양으로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