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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회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교총 회관에서 열린 전교조 법외노조 관련 학교현장 안정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진정한 교육계의 목소리를 박 대통령이 청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안 회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우리는 적극적으로 비정상의 정상화, 국가개조를 위한 교육 분야의 여러가지 정책을 합리적으로 협력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세월호 사건 이후 담화문에 교육분야에 관련된 내용이 없는 것은 박 대통령을 보좌하고 통수권자로서 박 대통령의 눈과 귀가 막혀있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그동안 역대 정권은 적어도 어려운 일 있을 때 교육계 대표 청와대 초청해서 의견을 듣는 민주주의 절차를 밟았다"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형식적인 행사 외에 진정으로 현장 목소리 듣는 절차는 빠져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 보좌하는 참모 진영 목소리만 귀를 기울이는 바람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파생했다"며 "우리 교총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교육계 현장의 목소리 등 교육 분야 국민의 목소리 전달하는 과정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회장은 교육과 관련한 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총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조퇴투쟁 자제를 촉구하고 교육감 당선자들이 진영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집단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