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코프(옛 영진닷컴)가 가수 박진영씨가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디어코프는 지난달 인수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 이 회사의 지분 20.98%(2만5000주)를 취득했다.
미디어코프는 지난달 JYP엔터테인먼트의 제2회 사모전환사채를 35억원 인수한 바 있다. 전환가격은 14만원(액면가 1만원)이었다.
미디어코프는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인 박진영씨 측(33.77%)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편, SK텔레콤이 투자한 음악펀드 'SK-PVC1호'도 미디어코프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 41억5000만원어치(지분율 29%)를 매입했다.
따라서 이 펀드가 전환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미디어코프는 3대주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