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비야 선제골...스페인, 호주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 종료

입력 2014-06-24 02:01

차상엽 기자 sycha@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비야의 호주전 선제골 장면(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라운드 3차전에 나선 스페인이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스페인은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호주와의 B조 3차전 경기에서 전반 36분 다비드 비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호주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스페인은 호주와 더불어 이미 조별라운드 2패를 기록하며 이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스페인은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페르난도 토레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비야와 산티 카솔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이선에서 토레스를 지원했다. 반면 호주는 최전방 공격수 팀 케이힐이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해 아담 타거트가 최전방에 자리했다.

전반은 스페인이 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호주가 단 1개의 슛을 기록한 반면 5개의 슛을 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스페인은 전반 36분 비야가 후안프란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이대로 종료될 경우 스페인은 1승 2패를 기록하게 되며 조 3위를 확정하며 브라질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에 열리고 있는 네덜란드와 칠레간의 대결은 양팀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조 1위로 16강에 오르고 패하는 팀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무승부로 끝날 경우에는 득실에서 앞서는 네덜란드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