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사, IPTV 네트웍 제어 워킹그룹 의장 선출
국내 업체와 학계가 IP-TV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자사의 미디어본부 김대건 부장이 지난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국제통신연맹) IPTV 포커스 그룹 첫 회의에서 네트웍 제어 워킹그룹 의장으로 선출 됐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의 최준균 교수가 구조 및 요구사항 워킹그룹 의장으로 삼성전자의 아담스 글렌 연구원이 서비스 보안 및 컨텐츠 보호 워킹그룹의 부의장으로 선출돼 이미 IPTV 포커스 그룹의 전체 부의장으로 선출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이재섭 초빙연구원(전 KT수석연구원)과 함께 IPTV의 국제표준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이로써 KT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 특허들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및 중국 등 외국 업체들의 로열티나 기술 종속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IPTV 포커스그룹은 지난 4월 IPTV 관련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ITU가 만든 것으로 1년 동안 총 5회의 회의를 통해 기본적인 IPTV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