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기억에 남는 무대 "100회특집+크리스마스 특집…매년 무언의 압박 느껴" ['유희열의 스케치북' 기자간담회]

입력 2014-06-23 17:46

김민정 기자 mj_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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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유희열이 기억에 남는 무대로 100회 특집과 크리스마스 특집을 꼽았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 카페에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기념 기자담회가 열린 가운데 MC 유희열을 비롯해 제작진이 참석했다.

유희열은 "친구들끼리 모여 옛날 이야기하는 것 처럼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다"며 "우리 밴드분들과 한잔을 기울일때 100회 특집을 많이 언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그것을 왜 안하느냐는 제안을 받을 때가 많다. 스케치북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과 모이는 자리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을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며 "크리스마스 특집 기대한다는 무언의 압박이 매년 있다. 공도 많이 들였고 기억에 많이 남는 순간들이다"고 설명했다.

2009년 4월 24일 부터 방송을 시작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주년 특집을 맞이해 KBS를 대표하는 장수 음악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워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게 노하우를 가르쳐준 프로그램은 1980년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한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1993년부터 시작한 KBS 1TV '열린음악회', 1998년에 시작해 한류열풍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뮤직뱅크'로 각 프로그램 MC 송해, 황수경, 2AM 진운, 씨스타 보라이 함께한다.

이밖에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장 많이 불린 ‘뿐이고’의 원곡자 박구윤, ‘열린음악회’의 최다 출연가수인 인순이, '뮤직뱅크'에서 활약한 정기고와 소유가 출연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은 27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