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했지만 총기 자해…향후 군사 재판 및 수사는?

입력 2014-06-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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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23일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 병장에 대한 체포 작전에서 부상자가 발생,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기 난사 탈영병 임모(22) 병장이 생포된 가운데 향후 군사재판 등 수사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체포된 임 병장의 신병처리 문제는 헌병에서 압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헌병 압송 후 피의자 신분에서 여러 가지 조사를 받은 후 군사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육군중앙수사본부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단과 수사본부는 사고원인과 동기는 물론 병영 부조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2시 55분께 강원도 고성군 야산에서 임 병장은 아버지와 형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소총으로 자신의 옆구리를 쏘는 등 자해 끝에 군에 생포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자해 후 군 호송 헬기에 의해 국군강릉병원으로 옮겨진 임 병장은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며 생명에 지장도 없다.

사건 발생 42시간 만에 상황 종료된 총기 난사 탈영병 사건은 5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국 자살 시도를 했다. 투항해서 생포됐으면 좋았을 것을”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중에 자살 시도? 눈앞에서 목격한 아버지 마음 찢어졌을 것”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작전 중에 아버지 앞에서 자해가 왠 말. 몹쓸 짓 했다” “생포하겠다고 큰소리치던 국방부는 뭐했나?” “총기 난사 탈영병 아버지와 형 심리치료 받아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 병장은 21일 저녁 8시 15분께 GOP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K-2 소총을 난사한 후 도주해 인근 야산에 몸을 숨긴 채 군과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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