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달성 류현진, “축구대표팀 벨기에전 2대 0으로 이기면 희망있다"[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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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에 대한 격려의 말을 건넸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은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한국팀의 월드컵 경기 결과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다음 경기를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또 류현진은 “벨기에에 2-0 정도로 이기면 희망 있지 않나”고 덧붙여 말하며 알제리전 패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하기 전까지 라커룸에서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를 현지 중계방송을 통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은 “한국ㆍ알제리 축구대표팀, 실력을 떠나서 최소한 류현진처럼 이런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차라리 류현진을 한국ㆍ벨기에전 수문장으로 시키자. 오늘 잘 막던데..”, “한국ㆍ벨기에전, 2:0으로는 안되고 적어도 3:0은 되어야 한다”, “알제리전 류현진 발언, 듣는 내가 더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류현진의 선발 등판 한 시간 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에서 2-4로 졌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에 벨기에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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