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성장발판 마련
매출액 3500억원, 휴대폰 년생산 500만대의 생산설비를 갖추며 지난 2000년대 초고속 성장을 지속했던 구 텔슨전자 (현 텔슨티엔티)가 중견 시스템, NI전문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에 인수돼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휴대폰 업계의 기린아로 불리우며 휴대폰 전 공정이 가능한 풀라인 엎을 구축했던 텔슨전자는 중국수출, 모토로라, 노키아의 납품 등 대기업으로의 성장발판을 마련했지만 중국 사스사태 및 신규 사업진출의 실패 등으로 지난 2004년 파산됐다.
이후 100여명의 전직 임직원 등이 텔슨전자의 주요자산을 인수해 텔슨티앤티라는 법인으로 2005년 4월 다시 한번 재기했으며,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최근 2차례 지분인수를 통해 지분 51%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경영권 또한 확보했다.
텔슨티엔티는 구)텔슨전자 청주공장의 생산설비 및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적면에서도 5월 중에 이미 작년 한해 실적을 초과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부채가 전혀 없는 초 우량기업이다. 금년도 매출목표는 120억원, 순이익 규모는 15억원을 쉽사리 달성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최근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3D입체 디스플레이 사업에 전략적 제휴사인 마스터이미지, 디지프렌즈와 함께 텔슨티앤티의 우수한 생산설비를 활용해 모바일, 멀티미디어 단말부문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고부가 가치의 특화된 자체 브랜드 제품 출시 등을 통하여 향후 3년 이내 코스닥 시장 재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디씨는 이번 경영권 인수를 통해 모바일, 멀티미디어 전문회사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리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