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별활동비 없는 어린이집' 확대 운영

서울시가 ‘특별활동비 없는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활동비 없는 어린이집’은 영어, 구연동화 등 재능기부자를 모집해 어린이집 특별활동 강사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학부모들은 재능기부를 받는 특별활동에 대한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오는 7월 21일까지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 강사로 활동할 재능기부자를 집중모집하고, 이후에도 수시모집 한다. 음악, 영어, 미술, 무용, 국아, 예절, 종이접기, 만들기, 구연동화 등 0~5세의 영유아와 함께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희망자는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재능기부자들이 모집되면 7월 말경에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6시간 기본교육 실시 후, 희망하는 어린이집에 파견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월까지 ‘특별활동비 없는 어린이집’을 3개월간 시범운영한 결과 34개소 어린이집과 재능기부자 32명이 연결됐으며 영어, 구연동화, 체육, 그 밖의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가 이뤄졌다. 참여 영유아는 약 900명으로, 이로 인한 부모의 경감비용을 분석하면 과목당 최소 월1만원으로 계산해도 총 27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동에게는 기부문화의 체험교육장을 제공하고, 기부자에게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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