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백화점의 경우 매출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19일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했으며 백화점 매출은 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할인마트가 최근 들어 매월 2~3%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6월 들어 매출증가율이 대폭 떨어졌다.
대형마트 매출 증가율은 지난 3월 2.1%, 4월 3.1%, 5월 2.6%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가정생활(1.5%), 스포츠(1.2%), 식품(2.2%) 부문은 전년동월비 매출증감률이 증가했으나 가전 문화(-1.2%), 의류(-3.7%), 잡화(-2.3%) 부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의 매출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비 7.1%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명품(19.1%) 부문이 높은 수준의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6월 유통업체 매출증가는 월드컵 특수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이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오는 1월부터 하락세가 6월에도 지속돼 가계의 소비심리가 둔화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