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한 달 동안 공격 프로모션”

입력 2014-06-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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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백화점 세일이 여름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만큼 소비심리를 되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여름 세일은 보통 17일 동안이었지만 2012년 이후 1개월로 늘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1일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앞서 아이파크백화점은 20일부터 여름 세일을 시작했고, AK플라자는 26일부터 세일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테마를 ‘명작(名作)’으로 정하고, 최대 규모 상품 행사와 최고 혜택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쇼핑 금액 1000배, 최대 10억원을 돌려주는 리워드 행사가 눈길을 끈다. 세일 기간 동안 내점 고객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은 다음달 6일 본점에서 진행된다.

대표 상품행사는 전 점포에서 진행되는 ‘스테디셀러 여름 상품전’이다. 여성패션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6만피스, 약 50억원 물량 상품을 최고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여름 파워 세일’을 열고 의류·잡화·가정용품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여름 세일 특성상 세일 첫 주말(27~29일)에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수입의류, 잡화 등 대형행사를 집중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여름 정기세일’을 통해 세월호 사고 여파 등 장기화된 소비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인 물량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사은품으로 라이젠탈 피크닉가방,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 이용권 등을 준비했다.

AK플라자는 26일부터 핸드백, 구두, 정장, 캐주얼 등 대부분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하며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해외 명품, 트래디셔널 캐주얼 20~30% 시즌오프도 함께 실시한다.

20일부터 ‘야한(夜寒) 세일’을 시작한 아이파크백화점은 무더운 날씨를 피해 늦은 시간에 쇼핑하는 고객을 잡기 위한 저녁 6시 이후 시간대 야간 마케팅에 나섰다. 다음달 31일까지 운영시간을 1시간 늘려 평일 저녁 9시, 금요일과 주말에는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상무는 “올 상반기에는 유난히 사건과 사고가 많아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고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어 있었다”며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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