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세레이 디에, 눈물 흘린 진짜 이유는 4년 전 정대세와 동일?

입력 2014-06-2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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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 세레이 디에의 눈물이 화제다. 세레이 디에는 20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세레이 디에가 콜롬비아전 출전 두 시간 이전 아버지의 임종 소식을 전했다는 소식을 타전했지만 경기 후 세리에 디에는 "아버지는 이미 10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밝혀 오보임이 밝혀지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세레이 디에는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선수로 국가에 봉사한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웠고 감정이 폭발했다"는 말로 눈물의 의미를 해명하기도 했다.

세레이 디에의 눈물은 4년 전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브라질과의 조별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북한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정대세를 연상케 한다. 당시 정대세는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뜨거운 눈물을 흘려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대세는 지난 2012년 6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림캠프'에 출연해 당시 눈물을 흘렸던 이유에 대해 상세하게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눈물을 흘린 이유는 두 가지"라고 밝히며 "첫 번째는 북한 대표가 되는 것이 힘들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국적은 한국 소속팀은 북한인 상황에서 겪은 고생이 떠올랐다"고 전했고 또 한 가지는 "북한이 월드컵 진출을 확신하기 어려웠기에 감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티즌은 세레이 디에의 눈물에 대해 "세레이 디에 눈물, 정대세와 결국 비슷한 이유였구나", "세레이 디에 눈물, 오보가 있는 것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구나", "세레이 디에 눈물, 월드컵 무대가 정말 큰 무대인가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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