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담화 검증]중국이 한국보다 공식 입장 먼저 발표하자 비난 봇물

입력 2014-06-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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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위안부, 아시아 피해국 인민에게 저지른 중대한 죄행”

중국정부가 일본정부가 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역사를 뒤집으려는 그 어떤 기도도 인심을 얻을 수 없으며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20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군국주의가 제2차대전 기간에 아시아 피해국 인민들에게 저지른 중대한 죄행”이라며 “반인류적인 엄중한 죄행으로 이 죄행에 대한 증거는 명백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다시 한번 일본이 침략역사를 성실하게 직시하고 심각하게 반성할 것을 엄숙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지는 자세로 고노담화 등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을 준수하고 실제 행동으로 군 위안부와 관련된 남아 있는 역사적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ㆍ일 정부 간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중국의 공식 입장 표명이 한국정부보다 먼저 이뤄지자 네티즌은 “한국은 뭐 하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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