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오는 7월 1일 ‘시민이 만드는 취임식’

입력 2014-06-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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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유진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취임식’으로 민선 6기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취임식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취임사부터 프로그램까지 시민 제안을 받아 구성할 예정이다.

제36대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은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개최된다.

취임사는 오는 30일까지 ‘내가 시장이라면’을 주제로 시민입장에서 하고 싶은 내용을 폭넓게 청취한다. 접수된 내용은 취임사에 반영하고 향후 시정운영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며, 제출된 취임사는 책, e-book, 영상 등으로 제작해 시민들과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공식행사에서 보여주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기발하고 재치있는 프로그램 아이디어도 함께 받는다.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는 취임행사에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며, 우수 아이디어를 제출한 시민은 취임식 당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와 관련한 공모도 받는다. 예컨대 목소리가 좋은 시민이라면 취임식 사회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 공연 관련 재능 소유자는 악기연주 등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와우서울(http://wow.seoul.go.kr),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온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은 시청 열린민원실 시장 취임식 담당자 앞으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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