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배성재, 일본 그리스 전 폭탄 발언 선사할까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19 23:50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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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독립운동가 후손인 SBS 배성재 캐스터가 일본과 그리스전 경기에서 일본에 관한 어록을 쏟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성재 캐스터는 차범근, 차두리 부자 해설위원과 함께 20일(한국시간)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중계에 나선다. 이를 위해 그는 경기장인 브라질 나타우 쪽에 머물며 두 나라의 전력에 대해 분석중이다.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선보이면서 ‘어록제조기’로도 등극한 배성재 캐스터가 일본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서 또 어떤 어록을 선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배성재는 지난 5월 23일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편을 통해 자신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알렸고, 최근 차두리의 칼럼에서도 언급되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배성재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당시 3.1운동을 주도해 후에 국가로부터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을 받은 독립투사 겸 국가유공자 '신영호'의 외손자다.

이에 한 제작진은 “배성재 캐스터는 자신의 외할아버지께서 독립투사였던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고, ‘정글의 법칙’등 방송 중에도 간간히 내비쳤다”며 “이번 브라질월드컵 일본경기에서 과연 배성재 캐스터가 이와 관련된 어떤 멘트를 선보일 지 제작진도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