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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4 중국식품안전혁신기술전람회’ 참가기업인 효성코퍼레이션은 반찬용 김, 돌자반 등 김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삼부자김, 옥동자김 등 대표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넓은 국내판매망을 가진 것 외에 활발한 수출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김포시에서 주최한 러시아 시장 개척단에도 참가해 블라디보스토크와 노보시비리스크 지역에서 35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서는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중국은 아직 김에 대한 넓은 수요층이 자리잡지 않은 만큼 향후 시장성을 확대할 여지가 많다. 효성코퍼레이션 측은 베이징을 비롯한 북쪽 지역의 경우 술문화가 발달한 만큼 일단 돌자반 등으로 안주용 입맛을 알린 뒤 점차 반찬용 제품까지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진호 효성코퍼레이션 영업관리부 과장은 “입맛은 습관이다. 제품이 우수한만큼 중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알리기만 해도 그 효과가 성실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소금기나 굽기 등 식성의 차이가 있는 부분은 중국 전용 레시피를 따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