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석민에 ‘헤드 샷’ 날린 SK 레이예스, 19일 1군 엔트리 말소

입력 2014-06-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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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삼성 박석민에게 ‘헤드 샷’을 날려 퇴장 조치된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30ㆍSK 와이번스)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K 와이번스는 19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SK는 레이예스와 함께 내야수 박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박재상과 신인 투수 박민호를 콜업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줄곧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3경기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전날 등판한 경기에서 레이예스는 무너졌다. 1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레이예스는 5.1이닝 9피안타 5볼넷 9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박석민에게 던진 몸에 맞는 공은 타격이 컸다. 3-9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던진 레이예스의 145㎞짜리 직구가 박석민의 헬멧을 강타했다. 박석민은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레이예스는 별다른 사과의 행동 없이 굳은 얼굴로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 자동으로 퇴장시킨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조항에 따른 것이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머리 쪽 사구로 인한 두 번째 퇴장의 불명예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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