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인 꿀맛닷컴(www.kkulmat.com)에서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운영하는 '꿀맛닷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가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유출됐다.
시교육청은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회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집 주소와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시점이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재 '꿀맛닷컴'에 등록된 회원 수는 28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회원 수가 230만여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지난해 8월 한차례 회원정리를 했고 올해 초 카드 3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보유출 사고 이후 2년간 사용 내역이 없는 회원 정보를 삭제하고 탈퇴조치했다.
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꿀맛닷컴'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원들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