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심의 결과에 따라 사장퇴진 등 현실화 우려-한국證

한국증권은 14일 LG텔레콤에 대해 IMT-2000사업권 취소 여부 심의 결과에 따라서 사장 퇴진, 추가 출연금 등 돌출 악재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예상, 7월말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8월 접속료 조정에 따른 우려와 더불어 IMT-2000사업권 취소 관련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최근 한 달 간 28% 하락했다"며 "예상과 달리 사장 퇴진, 추가 출연금 등이 있을 경우 당분간 주가는 약세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14일 발표되는 심의 결과에 따라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조정할 것이라는 설명.

IMT-2000사업이 추소될 경우 ▲남용 사장 퇴진, ▲2002년에 납부한 일시 출연금 22000억원외에 961억원의 추가 출연금 납부, ▲과징금 등의 제재조치 등이 부담으로 남는다.

양 연구원은 "LG텔레콤의 경쟁력을 한 단계 올린 남용 사장이 퇴진할 경우 LG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며 961억원의 출연금과 과징금이 추가될 경우 올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경우 올해 순이익이 4126억원에서 1000억원이하로 떨어진다고 예상.

한편 LG텔레콤 주장대로 '사업권 반납'이 받아들여질 경우 남용 사장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나, 총 출연금 1조1500억원에서 22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출연금 9300억원 중 어느정도를 경감할 수 있는 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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