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FOMC 초저금리 지속 불구, 외국인 매도세 강화로 약보합권 등락

코스피는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초저금리 지속 발언에도 불구 외국인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 33분 코스피지수는 2.83포인트(0.14%) 오른 1992.3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FOMC에서 테이퍼링(Tapering) 축소에 나섰지만 초저금리 지속이 호재로 작용했다. 美 연준에서는 현재 월 450억달러 양적완화 규모를 내달부터 3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기준금리는 현재의 제로금리(0~0.25%) 수준을 상당기간 이어갈 뜻을 밝혔다. 美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2.3%로 낮췄지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코스피지수는 4.74포인트(0.24%) 상승한 1994.23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 1998.39까지 상승하며 다시 2000선 회복 시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코스피의 상승 탄력 또한 둔화된 흐름이다. 1991~1999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 개선으로 2000선 재탈환 시도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지만 수급 공백으로 약보합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2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48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은 50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59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2.26%, 의료정밀 1.36% 철강금속 1.12% 등이 오르고 있다. 기계, 전기가스, 건설, 금융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1.09%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5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분기 실적 우려가 점증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약세다.

19일 오전 9시 33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0.45%) 내린 10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