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연구개발비로 사용”…올해만 90억원 확보
[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바이오)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R&D)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B 발행으로 50억원의 자금이 전날 인트론바이오에 납입됐다. 앞서 인트론바이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연구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에스비아이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제6회차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
또 인트론바이오는 한달 전인 지난달 16일에도 비에스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제5회차 사모 CB를 발행,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회사측은 40억원은 연구개발 자금으로 6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인트론바이오는 올들어서만 연구개발 자금으로 90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회사 측은 최근 다른 상장사들이 자금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사채 발행을 통한 리파이낸싱(재융자)에 나서는 것과는 다르게 연구개발 쪽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연구개발 자금 활용 계획은 아직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올초 공시를 통해 투자계획과 관련 △MRSA/VRSA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N-Rephasin SAL200의 글로벌 라이센싱 기반 마련 관련 투자(3억원) △박테리오파지 활용 제품의 품목다각화 및 활용 산업분야 확대를 위한 투자(3억원) △분자진단 제품의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제반 인허가 추진 비용(3억원) △기타 연구개발 분야(9억원) 등 18억원 가량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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