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또 다시 시청률 하락... ‘조기종영’ 사태 여파?

입력 2014-06-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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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개과천선’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3회는 8.1%(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12회 방송분(8.7%)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조기종영’ 사태 여파일까. 앞서 MBC는 18부작으로 기획된 ‘개과천선’이 16회를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개과천선’ 제작사와 출연 배우 김명민이 각자의 입장을 표명하며 ‘개과천선’ 조기종영 책임 소재를 놓고 사태가 불거지기도 했다.

이날 ‘개과천선’ 13회 방송에서는 아버지의 치매성 질환을 알게 된 석주(김명민 분)가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알츠하이머 병(치매를 일으키는 질환) 판정을 받은 석주의 아버지 신일(최일화 분)은 길을 걷다가 쇼크로 쓰러졌다. 석주가 뒤늦게 이 사실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의식을 회복한 신일은 아들 석주를 알아보지 못했다.

석주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됐고, 병원복도에 앉아 혼자서 통곡했다.

아버지 신일이 쓰러지며, 사기성 짙은 환율상품으로 큰 피해를 입은 신일의 지인들은 믿을 곳이 없어졌다. 이에 차영우펌을 나오며 당분간 쉬겠다고 밝힌 석주는 이들의 곤란한 상황을 보고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대형 은행들이 차영우(김상중 분)와 전지원(진이한 분)을 앞세워, 로비를 통해 법정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다음 회에서 석주가 어떻게 돌파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KBS 2TV ‘골든크로스’는 각각 10.2%,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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