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2.1~2.3%...장기 금리 3.7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월 3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FOMC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기업 지출 역시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FOMC 위원들은 연내 양적완화를 종료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서 경제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2.3%로 하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2.8~3.0%에서 낮아진 것이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1.5~1.7%를 기록할 것으로 연준은 점쳤다. 지난 3월 전망치는 1.5~1.6%였다.
실업률 전망치는 6.0~6.1%로 3월의 6.1~6.3%에 비해 낮아졌다. 실업률은 2015년에는 5.6~5.9%로, 2016년에는 5.2~5.6%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3.2%를 기록하고 2016년에는 2.5~3.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내 양적완화 종료 이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향후 2년 동안 금리 상승폭은 커질 전망이다.
연준이 공개한 FOMC 위원들의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오는 2015년 말 기준금리가 1.13%로 상승하고 2016년 말에는 2.5%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전 전망치는 각각 1.0%와 2.25%였다. 장기 금리 전망은 4.0%에서 3.75%로 낮아졌다.
FOMC 결과에 대해 주식시장은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FOMC 성명문이 공개된 직후 주요 3대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오후 2시 30분 현재 다우지수가 0.1%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28%와 0.08%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