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완성차 업체들의 여름 마케팅이 한창인 가운데, 완성차에 디젤엔진의 핵심 시스템을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회사도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의 한국법인인 한국로버트보쉬기전은 강원도 횡성과 고성의 여름 휴양지에서 오는 25일부터 8월초까지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인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시뮬레이터 및 디젤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하는 고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보쉬는 주력 기술인 ESP(전자식 주행안전장치)의 기술과 안정성을 소개하는 ESP시뮬레이션과 고압의 압축 직분사 시스템인 커먼레일 시스템이 장착된 디젤차의 저연비 구조와 가솔린에 비해 토크가 커 큰 힘을 발휘하는 디젤차의 특성 및 친환경 기술 등 디젤차의 특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디젤 시뮬레이션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보쉬는 빙판길, 급커브길 등을 운전할 때 바퀴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꿈의 제동장치'로 알려진 ESP의 장점과 효능, 안정성을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된 ESP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늘어나는 디젤차 출시에 따라, 커먼레일 시스템이 장착된 디젤 자동차의 뛰어난 성능을 살펴보고, 환경친화적이며 고효율의 연비를 자랑하는 디젤 자동차의 장점을 디젤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쉬는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한국보쉬 마케팅 권 숭 부장은 "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일반 고객들에게 디젤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쉽게 보여주기 위해 현대, 기아차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차량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디젤엔진의 장점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연료 효율이 높은 디젤차 를 널리 알리고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승용 및 SUV 분야에서 다양한 디젤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 및 기아차와 함께 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강원도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펼쳐지는 현대자동차 섬머캠프장 에서는 25일부터 8월1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기아 오토캠프장 에서는 8월3일부터 8월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