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주도하는 아이엠투자증권 매각 본입찰이 오는 7월 진행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투자증권 실사가 오는 27일로 연기됐다.
당초 예보는 이달 중하순께 실사 작업을 마무리 한 뒤 본입찰에 들어 갈 예정이었다.
앞서 예보는 지난 달 14일 메리츠종금증권, 동부증권, 골든브릿지증권, 트루벤인베스트먼트,인베스투스파트너스, 소미파트너스 등 6개 예비입찰자를 숏리스트(인수적격 후보)로 선정하고 한 달간 실사 기간을 부여했다.
예보 관계자는 “실사기간인 6월 첫째 주에 선거 등 휴일이 대거 몰린데다, 입찰자들이 주관사를 통해 실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며 “따라서 27일까지 실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7월 본입찰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전의 최대 관건은 역시 가격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예보가 추진할 당시 아이엠투자증권의 매각 예정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 정해진 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엠투자증권 매각이 한 차례 유찰 된 만큼 올해는 PBR 0.7배 수준에서 예정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이럴 경우 적정 예상가격은 대략 1500억~1600억원 수준”이라며 “지난해 7월 CXC종합캐피탈이 아이엠투자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시장에 알려진 매각가격은 1600억~1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