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신개념 에너지음료 ‘오버&오버’ 출시, 스타벅스 ‘리프레셔스’ 인기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천연 성분을 활용한 3세대 에너지 음료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식약처가 고 카페인성 에너지 음료의 학교 내 판매와 TV광고를 제한하는 등 고카페인성 에너지 음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자 식음료업계가 새 제품 출시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오버&오버’를 출시했다. 그린 커피빈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과 울금, 쌀배아 추출농축액과 효모 추출물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해 기존 에너지 음료와 차별화시켰다.
스타벅스에서도 과일을 원재료로 만든 ‘리프레셔스(Refreshers)’를 내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고, 해외에서는 녹차와 인삼 성분으로 만든 에너지 음료 ‘구루(GURU)’ 등이 잘 팔리고 있다.
이들 제품은 그동안 ‘고카페인’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각성효과’에 중점을 두고 파티나 익스트림 스포츠 등을 결합해 컨셉화한 1,2 세대 에너지음료 레드불이나 핫식스와 달리 천연소재를 활용한 ‘저자극성’에 촛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 음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면서 천연 성분을 활용한 저자극성 3세대 에너지 음료가 시장 내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오버&오버’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버&오버는 가수 싸이가 CJ제일제당과 함께 제품 기획부터 원료 선정, 맛에 이르기까지 제품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
싸이와의 협업을 주도한 CJ그룹 노희영 고문은 “월드스타 싸이와 함께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싸이의 음악, 뮤직비디오와 제품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파티 드링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내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