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에 옐로카드 비상이 걸렸다.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치른 러시아전에서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옐로카드를 받으며 각각 1경고를 카운트 했다.
이로써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은 알제리 전에서의 경고 관리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알제리 전에서 또 다시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경고 누적으로 벨기에 전을 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은 홍명보호의 핵심 멤버들이기 때문에 홍명보호는 경고 관리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그러나 러시아전에서의 옐로카드는 다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전반 13분 손흥민이 첫 경고를 받았지만 실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도 일제히 접촉이 없었다며 아르헨티나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을 지적했다. SBS에서 대한민국 러시아 전을 생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는 “오늘 러시아전의 아르헨티나 주심은 원래 카드 남발로 악명 높은 심판”이라며 석연치 않은 경고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후반 30분 기성용은 러시아 선수와 경합 중 슬라이딩 태클로 경고를 받았으며, 경기 종료 직전 구자철은 러시아의 빌드업을 막다가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러시아전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손흥민이 왜 경고를 받나? 주심 눈 크게 뜨고 봐야할 것”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알제리 전에서는 옐로카드…조심해야 한다. 다음 경기 출전 못할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주심 짜증난다. 손흥민에게 옐로카드 줄 이유가 없었다” “기성용 구자철은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적절한 수비였다. 알제리 전에서 조심하길”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두 번째 경기는 오는 23일(월) 오전 4시 피파랭킹 19위의 알제리를 만나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