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활동지원금 업계 최고 수준… 여성 장점 활용해 영업력 극대화
동부화재가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영업조직을 만든다. 최근 일부 보험사들이 2030 남성설계사 조직을 만든바 있다. 동부화재는 여성 특유의 장점을 활용해 영업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 2월부터 서울역 인근 게이트타워내에 위치한 본사직영 조직(LD센터)에서 2545 여성컨설턴트 (LDR)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초대졸 이상 25세 부터 45세 이하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 전문조직이다.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돼 취업이 고민인 여성들이 주요 대상이다.
현재 제적 인원 15명으로, 이번달에 5명 정도를 더 뽑을 예정이다. 매월 기수제로 운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에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조직의 영업방식은 회사 제공 DB(데이터베이스)를 통한 TM영업과 대면영업을 같이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다. 신한생명이 운영하는 VM(옛 복합채널)과 비슷하지만 여성전문이라는 점이 다르다.
동부화재는 정착지원금과 활동지원금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지급해 여성 컨설턴트 조직을 회사 내 최고의 엘리트 조직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LD센터에는 20~40대 여성들만 근무하고 이용 할 수 있는 파우더 룸과 같은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우수한 여성인력의 경력 단절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이들을 보험영업 교육을 통해 고소득 전문여성으로 배양하고 더불어 고객에게도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