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수주 5.4조 기록

GS건설이 12일 공정공시를 통해 2006년 상반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신규 수주는 2005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5조4430억원을 달성해 올해 수주 목표인 8조8천억원의 60% 이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반면 매출은 2조586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다.

GS건설의 신규 수주의 성장은 플랜트, 환경 및 건축사업 부문의 증가세에 기인한다. 특히 오만 아로마틱스 플랜트(1조 1600억원), 이집트 LAB공사(2100억원) 등 해외 플랜트 수주와 GS 칼텍스 HOU 프로젝트 (6천억원), 경방 부지 개발 사업 (3000억원) 등 굵직한 사업의 수주로 인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갖게 됐다는 게 GS건설측의 분석이다. 매출 부분은 이란 사우스파와 중국 리동 아로마틱스 등 해외 플랜트의 활발한 진행과 주택 사업의 매출 증가가 이어졌지만, 파주 LG필립스LCD P7의 종료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개선과 관리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 성장한 1760억원,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6.0%에서 6.8%로 0.8%p 개선됐다. 또 경상이익은 50% 성장한 2580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률도 전년 동기에 6.1%에서 올해는 10%로 증가했다.

GS건설은 이같은 수익성 개선에 대해 올해 경영 방침인 'Cost Innovation'을 이루기 위해 실시한 비용집행의 효율성과 시스템 경영의 가시적인 성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에 따라 해외 프로젝트 환 리스크를 100% Hedge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승세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게 GS건설의 전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의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경영목표인 수주 8조8천억원, 매출 6조원 달성은 물론 영업이익 3800억원까지 고루 달성해 성장과 이익의 균형 속에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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